10월 1일 주일 주보 및 설교 요약

성전과 교회 같은가 다른가

The Temple and the Church: Same or Different?【요2:13-22】 2023.10.01.(주일)

서론

일본말에는 성전, 성가, 성가대, 성도 등 성자를 붙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예배당, 당회, 교회 이름도 영양당, 위례당 등 당 자를 즐겨 사용합니다.

우리도 흔히 성전 건축이라든가 대성전 소성전 등 성전이란 말을 사용합니다. 한국에서는 성자를 빼고 대예배당(본당), 대예배실, 소예배실, 당회, 찬양대, 등의 말을 즐겨 사용합니다. 이런 용어를 성경적으로 정의를 내리고 그 뜻을 잘 알고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성전이나 성가대나 성가 등의 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찬양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약성경에 나오는 성전과 신약성경의 그 의미가 다릅니다.

1. 구약 성전의 유효기간

(1)제단으로 출발

제단은 타락한 인간이 하나님을 만나는 곳으로 하나님이 지정하신 곳입니다. 아마도 범죄한 아담과 하와를 에덴에서 쫓아 내실 때 가죽 옷을 지어 입히시고 제사의 방법을 가르쳐 주시고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로 지정해 주셨을 것입니다.

(2)성막시대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하게 하시고 광야로 인도하신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율법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성막법도 주셨습니다. 광야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이동식 성막을 만들도록 하셨습니다. 성막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특히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 휘장을 두어 죄인이 하나님을 만날 때 하나님의 진노를 막아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3)성전시대

솔로몬 시대에 성전건축을 완성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성전은 400여년 동안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다가 바벨론에 의하여 파괴되었습니다(기원전 586년). 그후 70년 만에 포로에서 돌아온 사람들과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에 의하여 재건되었습니다.

헤롯은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려고 46년 동안이나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께서 말씀하신 내용이 19-21절까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19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20유대인들이 가로되 이 성전은 사십 륙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뇨 하더라 21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2. 주님의 몸된 교회의 탄생

(1)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운명하실 때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 있던 높이가 4-5미터의 사람의 손으로 찢을 수 없는 두꺼운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쫙 찢어졌습니다.

성전 모두가 의미가 있고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지성소 안의 언약궤가 중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휘장인데 거룩하신 하나님의 진노가 노출되는 곳이 휘장입니다. 휘장이 없으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죄인은 살아 남을 수가 없습니다. 대제사장은 1년에 한차례 대속죄일에만 짐승의 피를 가지고 휘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 휘장에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져 휘장이 찢어졌습니다. 예수께서 하나님께 버림 받으시고 모든 진노에 노출되어 찢어진 휘장처럼 십자가에서 죽으셨던 것입니다.

(2)찢어진 휘장 안으로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심으로 휘장이 찢어진 이래로 구약의 성전의 의미는 사라졌습니다. 만일 예수 공로를 의지하지 않고 성전으로 들어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모두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육체의 휘장을 찢어 놓으셨으니 예수 공로 의지하여 예수님과 함께 가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도 안전하게 되었습니다.

(3)새롭고 산 길

히브리서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19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히 10:19-20)

죄인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더 이상 두려워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자기 육체를 찢어서 만드신 새롭고 산 길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예수께서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자신의 피로 교회를 사셨습니다. “28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행 20:28).

다른 말로 하면 예수님의 피 위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예수님의 피로 값주고 사셨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때로부터 구약의 성전은 유효기간이 끝났습니다. 짐승의 피가 아닌 예수님의 피로 신약의 교회가 탄생했기 때문입니다. 계약이 갱신되면 옛 계약은 파기되고 새 계약이 유효합니다. 마찬가지로 구약의 성전은 신약의 교회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성전의 의미는 없어졌습니다.

3. 성령이 거하시는 전으로서의 성전

(1)성령이 거하시는 전

그런데 신약성경에도 성령이 거하시는 전 곧 성전이란 말씀이 있습니다. “16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전 3:16), “19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20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20). 그러나 구약의 성전이란 개념과는 다른 의미의 성전입니다.

(2)개인도 성전이 될 수 있나?

위의 말씀을 보면 너희는 복수가 사용되었고 성전은 단수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한 사람 한 사람이 성전이 아니라 함께 구원받은 성도가 모일 때 교회라고 하며 성전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누구도 개인이 성전이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성도는 교회의 한 지체로서 성전의 일부는 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성전이 되지는 못합니다.

(3)성도의 지체가 모인 하나의 성전(교회, 신부)

공동체가 모였을 때 하나의 교회요 성전이란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교회의 지체이므로 몸으로 성전의 일부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교회를 그리스도에게 중매할 때 이렇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2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고후 11:2). 너희는 복수이며 한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에게 중매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분명해졌습니다. 그리스도는 신랑입니다. 교회 공동체는 단수로 한 정결한 처녀로 신부입니다. 사도 바울은 중매쟁이입니다.

결론

성전에는 눈에 보이는 성전(히에론)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의 성전(나오스)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성전의 유효기간은 만료되었습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 휘장을 찢으시고 새롭고 산 길을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성도가 모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예배하는 곳이 교회입니다. 물론 어떤 특정한 곳을 정해 놓고 정기적으로 예배하는 곳을 거룩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곳을 성전이라 부를 수도 있고 예배당이라 부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구약의 성전 개념과는 다릅니다.

신구약 성경에 사용되는 성전이란 단어 때문에 앨러지 반응을 일으켜서도 안되며 예배당을 구약의 성전개념으로 성전이라고 불러도 안되겠습니다. 일본에서는 딱히 예배드리는 곳을 사용하는 다른 말이 없고 성전이라고 자연스럽게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구약의 성전 개념으로 성전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다음의 질문에 답해 봅시다.

(1)구약 성전의 유효기간은 언제까지 입니까?

(2)교회와 성전은 어떻게 다릅니까?

(3)개인도 성전이 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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