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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 (주일) 설교 요약

마음을 여소서

9월 14일 (주일) 설교 요약

2025.09.14. (경로 주일)

제목: 마음을 여소서
心を開いて下さい
Open My Heart
본문: 사도행전 16:11-15
11드로아에서 배로 떠나 사모드라게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압볼리로 가고
12거기서 빌립보에 이르니 이는 마게도냐 지경 첫성이요 또 로마의 식민지라 이 성에서 수일을 유하다가 13안식일에 우리가 기도처가 있는가 하여 문밖 강 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더니 14두아디라성의 자주 장사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들었는데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신지라
15저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가로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있게 하니라


서론
지난 주일에는 요한계시록 3:20절을 중심으로 문을 두드리실 때 안에서 열어야 하는 종말론적인 해석을 해서 설교했습니다. 오늘은 마음 문을 밖에서 열어 주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대하여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본문은 바울의 전도여행 중에 일어났던 일입니다. 바울은 소아시아 전도에 힘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소아시아 전도를 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의 영이 또 성령이 이를 막으셨습니다. 그래서 드로아에서 본 환상의 지시대로 바울 일행은 마게도냐로 건너갔습니다.
마게도냐는 유럽선교의 제일 지대였습니다. 마게도냐의 첫 성 빌립보에 가장 먼저 복음이 전파되고 빌립보에서는 루디아가 가장 먼저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모두 기독교 역사에 중요한 이름입니다. 마게도냐 전도는 바울에게 있어 줄곧 고난의 연속이었고 고난 중에서 전도의 열매를 맺게 된 곳이기도 합니다.
빌립보에서 자주 장사를 하면서 살고 있던 루디아의 마음을 열어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예수를 믿고 온 가족이 세례를 받고 그 집을 중심으로 빌립보 교회가 시작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1. 드로아에서 빌립보로 (16:11-12)
“드로아에서 배로 떠나 사모드라게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압볼리로 가고 12거기서 빌립보에 이르니 이는 마게도냐 지경 첫 성이요 또 로마의 식민지라 이 성에서 수일을 유하다가”

그들이 드로아에서 네압볼리까지(약 140마일)를 이틀만에 항해한 사실은 순풍으로 바람을 등지고 달린 증거입니다. 똑같은 거리인데도 그 반대로 바람을 안고 돌아올 때는 닷새가 걸렸습니다(행 20:6).
가는 도중 그들은 1,500미터 이상 되는 산악의 섬 사모드라게에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네압볼리에 도착한 것입니다. 네압볼리에서 작은 산맥을 넘으면 비옥한 마게도냐 평야가 펼쳐집니다.
빌립보는 마게도냐 첫 성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가 세운 곳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빌립보에서 파사군을 격파한 고전장이기도 합니다. 주전 42년 아구스도에 정복되어 로마의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악티움 해전에서 승리한 옥타비아누스는 함께 싸웠던 장병들을 빌립보 특별자치구로 만들고 그곳에 특권을 누리며 거주하게 하였습니다.
로마의 장병들은 특별대우를 받으며 누구나 부뤄워할 만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이외 사람들은 많은 세금을 내야 했고 대부분 힘들게 살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그리스도인은 많은 불이익을 당하면서 정말 힘들게 살고 있었습니다.

2. 기도처 (16:13)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처가 있는가 하여 문밖 강 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더니”

우리가 어렸을 때는 교회가 성립되기 전에 가각 마을에 기도처가 먼저 세워지고 나중에 교회가 되기도 합니다. 기도처에서는 주로 새벽 예배를 드렸고 가끔 본 교회의 목사님이 와서 특별 예배를 드리기도 하고 제직회도 하고 교회로서 구비를 맞추기 위한 준비과정의 예배당 겸 기도처입니다.
유대인들은 회당을 세울 수 없을 때 기도처를 세웁니다. 유대인들의 결례의식과 도심에서 떨어진 곳을 택하여 강가에 세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빌립보 교회에는 여자들이 많았습니다(빌 4:2-3). 부인들이 개종하기 쉬웠습니다. 지금도 교회에는 일반적으로 여자가 많은 편입니다. 바울과 일행은 강가에 있는 여자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고 이야기를 나눈 것입니다. 이것은 복음을 전하는 접점이 되었습니다.

3. 루디아의 마음을 여신 하나님 (16:14-15)
“14 두아디라 성의 자주 장사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들었는데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신지라 15 저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가로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있게 하니라”

• 하나님을 공경한 루디아(14)
아시아 두아디라 성 출신 지금의 투르키에 지방의 자주장사 루디아는 하나님을 공경하였습니다. 루디아는 두아디라에서 입교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공경하던 루디아의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셨습니다.
집에도 문이 있습니다. 자동차에도 문이 있습니다. 비행기를 타려면 문 곧 게이트를 따라가야 목적지에 갈 수 있습니다. 모든 생명체는 싹이 트는 문이 있습니다. 식물에게도 문이 있습니다. 동물에게도 문이 있습니다. 하늘에도 문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에도 문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의 문을 하나님께서 열어 주셔야 열립니다. 마음의 문이 열려야 지갑도 열린다는 우스갯 소리도 있습니다. 마음의 문은 눈에 보이지 않으나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열어 주십니다. 마음의 문이 열리면 회개가 터져 나옵니다. 마음의 문이 열리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합니다. 마음의 문이 열리면 내 속에 들어 있는 생수의 강이 흘러 나가 세상을 향하여 흐르게 됩니다. 그 생수를 통하여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 세례(15)
루디아의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집을 개방하여 교회가 되었습니다. 유아세례의 근거가 되고 또 변론되는 구절이기도 합니다. 본문 외에 고넬료의 가정과 빌립보 간수의 집 그리스보나(18:8), 스데바나(고전 1:16)의 경우도 가족이 같이 세례받았고 그 가족 중에는 유아들도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례의 전신이며 배경인 할례를 유아들이 받는 것으로 보아 유아세례는 그리스도의 가정에서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 예수께서 어린아이들을 축복하셨던 것으로 보아(막 10:16) 유아세례는 성경적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세례란 중심에 성령세례를 받은 외적인 표시이지 구원의 절대조건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정에서 유아세례를 받게 하고 경건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도록 힘써 양육하는데 의의가 있을 것입니다.

• 교회로 성장
가정교회를 통하여 교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빌립보 교회가 루디아의 가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집도 교회가 된 것으로 봅니다(고전 16:19), 라오디게아의 눔바의 집도 교회가 되었습니다(골 4:15), 골로새의 빌레몬의 집도 교회가 되었습니다(몬 2). 이런 예를 보아 가정예배를 드리고 이웃을 초청하여 예배를 드리고 숫자가 많아지면 교회로 성장할 수 있게 됩니다.

결론
인공적인 문은 사람이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만드신 문은 사람이 열고 닫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문은 하나님의 때가 차야 반드시 그 문이 열립니다.
마게도냐의 첫성 빌립보의 문을 여신 것은 하나님입니다. 바울의 계힉을 변경시키시고 마게도냐 사람의 환상을 보게 하시고 그곳으로 가게 하신 분은 하나님입니다.
거기서 두아디라 자주 장사 루디아의 마음의 문을 여신 것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통하여 그녀의 마음을 여신 것입니다.
그 결과 그 집안이 모두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후에 그 집은 빌립보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 교회의 문을 열어 놓으시고 빌립보 간수의 집 전체가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고 교회의 구성원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오늘도 같은 역사를 이루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경외하며 집집마다 인가귀도를 이루는 축복이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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