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주일) 주보 및 설교요약

초보에서 성숙으로

From Elementary To Maturity【히6:1-8】2022.12.11. (대강절 제3주일)

서론

히브리서를 읽을 때 구약의 성막을 이해하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부분이 많이 나옵니다. 성막의 동쪽 뜰로 들어가면 번제단이 나오고, 물두멍이 있고, 성소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진설병이 있고, 왼쪽에 금촛대(등대)가 있고, 가운데 쪽에 분향단이 있고, 휘장이 있고, 지성소에 들어가면 하나님의 언약궤가 있습니다.

히브리서에는 성도와 예수님의 관계에 대한 기록이 많습니다. 1장에는 맏아들로 재림하실 그리스도, 2장에는 성육신하신 그리스도, 3장에는 모세보다 우월하신 창조자 그리스도, 4장에는 안식을 주시는 그리스도, 5장에서 6장을 거쳐 7장까지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신 영원한 대제사장의 기사가 나옵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에는 그리스도에 대한 교리의 초보(기초: principle, elementary)를 버리고(떠나서: leaving, move) 성숙(maturity) 혹은 온전(perfection)을 향하여 휘장 안으로 나아가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1. 떠나야 할 그리스도의 교리의 초보 6가지(1-2)

(1)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여기서 말하는 회개는 방향전환을 의미하는 말로서 한 번 회개하면 죽은 행실 곧 죄에서 해방되고 다시 태어남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 회개는 반복적으로 할 필요가 없는 것을 의미합니다.

(2)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하나님의 실존, 하나님의 속성, 삼위일체 하나님,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등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버리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거기서 머무르지 말고 더 깊은 곳으로 성장하여 나아가라는 말씀입니다.

(3) 세례들과

여기 세례들이란 말은 같은 히브리서 9:10에서는 씻음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세례가 이미 목욕한 것이라면 씻음은 매일 발을 물로 씻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원죄와 자범죄를 회개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4) 안수와

안수는 구약의 모형으로서는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는 자가 지정된 짐승을 가지고 가서 안수하여 자신의 죄를 전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세례를 받고 성찬의 자격이 주어지는 성도에게 성령의 은사로서 인치심 곧 안수를 하심으로 공동체에 참여하여 교회의 일부가 되게 하심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5) 죽은 자의 부활과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나면 영이 부활하게 됩니다. 모든 사람은 마지막 때에 영과 혼과 육이 함께 부활하게 됩니다.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공중에 설치될 그리스도의 심판대에서 상급심판을 받게 됩니다. 여기서 합격한 성도는 그리스도와 함께 천년왕국에서 다스리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천년 후에 모든 사람이 바다에서, 사망에서, 음부에서 부활하여 백보좌 심판대에서 심판을 받습니다.

그때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자들은 영원한 불못에서 세세토록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둘째 사망이며 사망의 부활입니다.

(6)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위에 열거한 초보적 진리를 버리라고 번역되어 있는데 거기 머무르지 말고 거기서 떠나서 온전(성숙)한 데로 나아가라고 한 것입니다. 기독교의 기본교리를 버린다면 신앙생활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기독교인은 이 초보적 교리의 터 위에 바른 집을 지어야 합니다.

2. 성숙(완전, 온전)을 향하여 휘장 안으로(4-6)

구약의 성막을 이해하면 여기의 말씀을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성막의 동쪽에 있는 커다란 문을 통과하여 들어가면 번제단이 있습니다. 그리고 물두멍이 있습니다. 이곳을 뜰 혹은 마당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문을 통과하여 들어가면 성소라고 합니다. 성소 안에는 왼쪽으로 금촛대가 있고 오른편에는 진설병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앙 깊은 곳에는 분향단이 있습니다. 여기는 제사장이 되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신약의 성도는 왕같은 제사장입니다(벧전 2:9).

다시 휘장을 열고 들어가면 지성소가 있습니다. 지성소 안에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있습니다. 언약궤의 뚜껑 시은좌가 있습니다. 이곳은 대제사장이 일년에 한 번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가 있습니다.

(1) 한번 비췸을 얻고

성소 안에는 금촛대에 비추는 유일한 빛이 있습니다. 이것은 성령의 조명을 상징합니다. 여기까지 들어간 사람 중에도 타락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의 조명을 받고 은사를 맛보고 성령으로 사역하여 많은 기사와 이적을 베푼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70인 제자들 심지어 가룟 유다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3) 성령에 참예한바 되고

기독교의 교리를 떠나서도 일시적으로 혹은 강권적으로 성령의 힘으로 사역하고 버림받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마 7:21-23).

(4)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진설병은 제사장들이나 그의 가족이 먹습니다. 진설병은 하나님의 말씀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내세의 능력도 맛보고 체험을 한 사람들 중에도 지성소의 은혜를 받지 못하고 타락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3. 휘장 밖에 머무르는 신자들의 부끄러운 구원(6-8)

6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

7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 가는 자들의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

8만일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버림을 당하고 저주함에 가까와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

휘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몸을 찢고 죽으실 때 휘장이 둘로 찢어진 것입니다. 예수 죽음이 내 죽음이 되고 예수 부활이 내 부활이 될 때 우리는 지성소의 은혜를 맛보게 됩니다.

대제사장은 일년에 한차례 지성소에 들어갈 때 향로를 가지고 들어갑니다. 향은 성도의 기도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임재와 기도의 교통과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를 받은 성도로서 그리스도와 하늘의 지성소에서 영원히 함께할 것입니다.

그런데 최고의 축복의 표를 선물로 받아가지고 있으면서도 지성소에 들어가지 않고 바깥에서 다른 일 하면서 놀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매매행위, 티 타임, 이벤트 등).

7-8절 말씀과 같은 맥락의 말씀이 고린도전서 3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11이 닦아 둔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12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13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14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15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리라” (고린도전서 3:11-15)

넉넉한 구원과 상급을 받는 사람이 있고 아주 부끄러운 구원을 얻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결론

우리는 역사를 과거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앞으로 전진만 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리의 기초에 머물러 전진하지 못하면 지성소의 은혜를 맛보지 못합니다.

우리는 초보에서 성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초보에 머무르고 있으면 지성소의 은혜를 받지 못합니다. 성소까지 나아갔지만 지성소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천년왕국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불쌍한 사람으로 부끄러운 구원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다음의 질문에 답해 봅시다.

(1)기독교 교리의 초보는 무엇이 있습니까?

(2)성숙을 향하여 전진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3)휘장 밖과 안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TCC - HOPE

日本一のコリアンタウン 「新大久保」にある プロテスタント教会 東京中央教会 東京希望宣教教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