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주일) 설교 요약 - 안수기도의 능력

2025.05.11 (부활후 제3주일)

제목: 안수기도의 능력

按手の祈りの力 The Power of  Laying on of Hands Prayer

본문: 사도행전 8:14-17

14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이 사마리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매 15그들이 내려가서 저희를 위하여 성령 받기를 기도하니 16이는 아직 한 사람에게도 성령 내리신 일이 없고 오직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만 받을 뿐이러라 

17이에 두 사도가 저희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 18시몬이 사도들의 안수함으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19가로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하니 20베드로가 가로되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찌어다

  서론

  전도자 빌립의 전도로 말미암아 사마리아 성에 대부흥이 일어났습니다. 회개가 있었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는 일이 있었고, 수 많은 병자들이 치료를 받는 기사와 이적이 있었고 그리고 그 성에 큰 기쁨이 넘쳐났습니다. 

  그런데 16 절에 “이는 아직 한 사람에게도 성령 내리신 일이 없고 오직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만 받을 뿐이러라”고 하였습니다. 본문에서는 빌립을 통하여 일어난 이런 일들과 성령을 받는 일과는 연결점은 있을지 모르나 다른 일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예루살렘 교회에서는 베드로와 요한을 사마리아에 파견하였습니다. 그들이 가서 안수기도할 때 성령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안수기도는 성령을 받을 때 사용된 능력 있는 기도입니다. 

1. 사마리아 성의 대부흥 (8:4-13)

(1) 핍박과 부흥(8:4)

  여기서는 스데반의 순교 사건에 즈음하여 예루살렘 교회에 불어닥친 유대교의 대박해의 바람으로 인해 사도들을 제외한 예루살렘 교회의 온 성도들이 온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게 된 사실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심하기 이전의 사울 곧 바울이 교회의 박해에 앞장선 일에 대해서도 간략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태동하여 한창 성장 일로에 있던 예루살렘 초대교회가 큰 위기에 직면하였음을 시사해 줍니다. 사실 예루살렘 교회에 임한 유대교의 대대적인 박해의 광풍은 교회의 존립마저 위태롭게 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초대 교회에 불어닥친 박해의 대광풍은 타오르던 복음의 불길을 소멸시키지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예루살렘 초대교회에 대한 유대교의 박해는 결과적으로 복음의 불꽃을 사방으로 확산시키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박해를 피해 흩어진 성도들이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파하였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성령을 받고도 그저 예루살렘에만 머물러 있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유대교의 핍박의 손을 빌어 제자들로 팔레스틴 전역과 세계 각지로 흩어지게 함으로 복음이 땅끝을 향해 확산되게 하시되 예루살렘 교회 만큼은 보호하여 모든 교회의 모교회로서 복음전파의 중심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2) 빌립의 사역(8:5-7)

  사도들 외에 안수받은 7인 중에 스데반과 빌립은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그가 사마리아에 내려가서 사역한 일들이 여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5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6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일심으로 그의 말하는 것을 좇더라 7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앉은뱅이가 나으니”

(3) 사마리아 성의 큰 기쁨(8:8)

   그 결과는 8절에 나타나 있는데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복음을 듣고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세례 받고 영육간에 구원받고 치료받으니 큰 기쁨이 넘치게 되었던 것입니다.  

2. 베드로와 요한의 사마리아 파견 (8:14-15)

  “14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이 사마리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매  15그들이 내려가서 저희를 위하여 성령 받기를 기도하니” 

•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마리아 (8:14)

  빌립이 시작한 사마리아 전도는 베드로와 요한의 방문으로 일단락됩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사마리아 전도의 상황을 보고받았는데 그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당시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은 상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복음으로 하나가 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 베드로와 요한의 파견(8:14)

 예루살렘 교회는 베드로와 요한을 사마리아로 보내어 상황도 파악하고 후원하게 됩니다. 예수께서 일찍이 사마리아 전도를 시기상조로 보고 금하셨으나(마 10:5-6) 이제는 성령께서 이곳으로 대표적 사도들을 보내신 것입니다. 유대인의 복음 거부는 사마리아를 거쳐 이방으로 복음이 전해지게 됩니다. 예수께서 약속하신대로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라아를 거쳐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 성령 받기를 위한 기도(8:15)

  15절의 “그들이 내려가서 저희를 위하여 성령 받기를 기도하니”라고 하여 성령 받기를 기도합니다. 그 이유를 16절의 “이는 아직 한 사람에게도 성령 내리신 일이 없고 오직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만 받을 뿐이러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성령받기를 기도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3. 안수기도와 성령 (8:16-17)

  “16이는 아직 한 사람에게도 성령 내리신 일이 없고 오직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만 받을 뿐이러라 17이에 두 사도가 저희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

• 물세례와 성령세례를 구분

  베드로와 요한 그리고 빌립과 시몬이 사마리아에서 함께 만납니다(8:14). 사도행전에 나오는 성령을 받는 장면들을 보면 분명히 물 세례와 성령 세례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행 2장), 사마리아 교회(행 8장), 고넬료의 가정(행 10장), 에베소 교회(행 19장) 등을 보면 모두 물 세례와 성령 세례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 안수기도와 성령 세례(8:17)

  17절의 “이에 두 사도가 저희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고 한다. 성령을 받은 외적인 표적은 무엇일까요? 빌립의 전도에서 기사와 이적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물 세례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것들과 다른 어떤 역사가 일어났음이 분명합니다. 그것을 성령을 받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령의 외적인 증거는 빌립을 통해 나타났던 현상과는 다른 것이 분명합니다. 추측컨대 그때까지 사마리아에 나타나지 않았던 외적으로 볼 수 있거나 어떤 소리가 나타났을 것입니다. 

• 성령 세례의 외적 증거?(8:17)

  성령의 은사 가운데 외적으로 타나는 언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예언의 말씀과 방언의 은사와 방언 통역의 은사입니다. 성령을 받은 외적인 증거는 사도행전의 기록에서 사마리아를 제외하고서는 모두 방언과 예언과 하나님을 높이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렇다면 사마리아에도 이중 한 가지가 나타났을 것입니다. 방언이 성령 세례의 유일한 외적 표적이라고 가르치는 교단도 있지만 그렇게 말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방언이라고 못박지 말고 성령의 언어(영언: 영의 언어, 방언, 방언 통역, 예언 등)이 나타났다고 하면 좋을 것입니다. 

  결론

  초대교회 시대에 대박해가 있었습니다. 그것을 통하여 성도들은 이곳 저곳으로 피난하였습니다. 그 결과 성도들이 가는 곳마다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갈릴리와 사마리아에도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핍박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교회를 보호하셨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서 안수받은 7인 중에 스데반은 이미 순교를 당했습니다. 빌립이 사마리아에 내려가서 전도하여 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서는 사마리아와 상종하지 않던 때였으나 빌립의 전도에 대한 소식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파견하였습니다. 그들은 사마리아에 가서 다른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사마리아 교회가 성령받기를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신자들이 성령을 받도록 안수 기도하였습니다. 그때 그들에게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안수 기도는 성령을 받도록 돕는 능력의 기도입니다. 

  임직을 위한 안수는 안수위원들이 정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도록 안수 기도하는 것은 제한되어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에서는 사도들이 안수를 하였습니다. 오늘날은 왕 같은 제사장이라면 서로 손을 잡거나 손을 언고 성령받도록 기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안수기도의 능력을 무시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행하여 많은 사람이 성령을 받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성령받은 사람이 전도하여 열매를 맺게 됩니다. 성령의 기름으로 충만한 슬기로운 5처녀처럼 늘 성령충만을 유지하는 성도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