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C
2025年4月26日
4월27일 주보
2025.04.27. (부활후 제1주일)
제목: 사순절과 탄소 금식
四旬節と炭素断食
Lent and Carbon Fast
본문: 갈라디아서 4:8-11
8그러나 너희가 그 때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에게 종노릇 하였더니
9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뿐더러 하나님의 아신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한 초등 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저희에게 종노릇 하려 하느냐
10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11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
서론
부활주일이 지나고 첫 주일입니다. 교회전통으로는 부활절 이전 40일 동안을 사순절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를 역사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성경에는 사순절은 나와 있지 않습니다. 구태여 사순절이라고 한다면 오순절이 성경에 있으니 오순절 10일 전이 사순절이라고 해야 옳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사순절은 로마 교회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A.D325). 그런데 요즘에는 사순절 기간에 행하고 있는 많은 금식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탄소 금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정하신 절기 이외의 절기를 만들어 지키는 것에 대하여 심히 걱정하면서 갈라디아 교회에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 내용이 오늘날의 교회가 지키는 절기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 사순절과 탄소금식의 유래
니케아 회의(A.D 325)
니케아 회의는 세계 역사상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그 회의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을 정통으로 의결하였습니다. 그 회의에서 사순절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니까 금년이 사순절 1700주년이 되는 셈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40일 금식기도를 생각하면서 부활절을 기다리며 금식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일은 예배를 드려야 하니까 주일은 금식을 하지 않고 부활절 전 7주간에서 주일을 빼고 40일을 맞추다 보니 부활절 7주간 전 수요일부터 시작했습니다. 그 수요일을 재를 쓰고 금식을 시작한다 하여 재의 수요일이라고 부릅니다.
사육제
사순절 전에 사육제(카니발)라고 하는 축제가 있습니다. 고기를 주신 것을 감사하는 절기라는 뜻입니다. 40일 동안 고기와 포도주를 금식해야 하니 많은 사람들이 그 전에 실컷 먹고 취하고 어떤 사람들은 섹스하고 난잡하게 온갖 짓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사순절을 금식하고 사육제가 돌아올 때까지 제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탄소 금식
이런 역사가 계속되다가 2008년 영국에서 사순절 기간 탄소금식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을 사랑하고 탄소배출을 억제하여 보존하자는 뜻에서 출발했습니다.
이 탄소금식은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에 성공회에서 시작했습니다. 오늘날은 이게 유행이 되어 심지어 기독교 안에 들어와 탄소금식을 하면 앞서 가는 교회와 목사 같고 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것 같아 너도 나도 따라 하여 이게 유행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휴대전화, 텔레비전 등).
2. 여호와 하나님이 정하신 절기
유월절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유월절 어린양으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선지자의 사역을 다 이루신 것입니다.
무교절
예수 그리스도는 죽으시고 장사되어 3일간 옥에 있는 영들에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누룩 없는 떡으로 죽으시고 옥에 있는 영들에게까지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초실절
예수 그리스도는 죽으시고 장사한지 삼일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첫 열매를 요제로 드리는 제사는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 움직임을 의미합니다.
오순절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후 50일째 되는 날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초실절 곡식으로 성령을 상징하는 누룩을 넣어 만든 떡 두덩이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되고 사도들이 하나되고 성도들이 하나가 됨을 의미합니다.
나팔절
예수 그리스도는 나팔절날 공중으로 재림하실 것입니다.
속죄일
예수 그리스도는 공중에 그리스도의 심판대를 설치하시고 혼인 준비가 끝난 신부 곧 교회와 준비되지 않은 신자를 갈라내는 심판을 하실 것입니다.
장막절
예수 그리스도는 공중에서 신부와 혼인을 하시고 1,000년 왕국에서 신부와 함께 다스리시며 기쁨을 맛보게 하실 것입니다.
3. 여호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
여호와의 이름을 바로 알아야
“14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출 3:14)
“2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렘 33:2)
출애굽기 3장 14절에서는 문법적으로 설명이 필요한 것이라면 예레미야 33장 2절은 뜻을 알기 쉽게 설명한 말씀입니다. 여호와란 뜻은 일을 되게 하셨고 되게 하시고 되게 하실 자란 것입니다. 즉 계획하신대로 일을 지어서 성취하시는 분이란 뜻입니다.
여호와가 기뻐하시는 것
여호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스도와 교회가 하나되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정하신 절기는 정해진 것이요 변하지 않습니다. 그 절기는 그림자입니다. 그 실체는 그리스도입니다.
“16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17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골 2:16-17)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일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연합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아담을 통하여 오실 자의 표상으로 주셨습니다. “14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 위에도 사망이 왕노릇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표상이라”(롬 5:14)
여호와 하나님에게 있어서 선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영원한 연합입니다. 그것은 혼인을 통하여 성취됩니다. 사도들의 터 위에 교회가 세워지는데 사도를 중매쟁이라고 하였습니다(엡 2:20, 고후 12:2,계 21:24). 그러므로 성도는 사도의 전한 복음을 믿고 순종하여 그리스도와 혼인을 통한 연합이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부활 후 40일 그리고 10일
예수께서 제자들을 위한 마지막 기도에서 “26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저희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저희 안에 있고 나도 저희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요 17:26)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3년 6개월 동안 사도들을 가르치셨습니다. 부활하시고 바로 승천하지 않으시고 40일 동안 특별 과외를 해 주셨습니다. “3해 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행 1:3). 여호와의 이름을 가르치셨고 하나님 나라의 일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10일 동안 무엇을 하였습니까?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51축복하실 때에 저희를 떠나 [하늘로 올리우]시니 52저희가 [그에게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53늘 성전에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니라”(눅 24:51-53)
“14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행 1:14)
그들은 예수님이 떠나 승천하셨는데 슬퍼하지 않고 크게 기뻐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약속을 받은 것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들은 늘 성전에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 그들과 다른 제자들 120여명은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서 특히 사도의 보궐선거를 위해 전혀 기도에 힘쓴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사람들은 경건한 삶을 위하여 절기를 정해 놓고 기금식하며 기도하며 근신합니다.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들에 얽매여 여호와의 절기의 의미와 복음을 잃는다면 다시 옛 사람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바울은 이점을 근심하며 교훈한 것입니다.
절기에 얽매여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을 잃는다면 얼마나 큰 문제입니까? 경건의 삶을 위해 인간들이 정한 절기를 지키는 것도 경건생활에 도움이 되겠지만 성경적인 절기와 그 본체되시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일까요?
모든 절기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십니다. 우리는 그 절기의 의미를 생각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믿고 그리스도와의 혼인을 통해 영원한 연합을 목표로 오늘도 내일도 그리스도의 재림을 사모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